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러시아 항공3사 수출규제위반 이유로 규제강화 방침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러시아 항공3사 수출규제위반 이유로 규제강화 방침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체보 공항에 착륙하는 아에로플로트 항공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체보 공항에 착륙하는 아에로플로트 항공기. 사진=로이터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수출규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아주르 에어와 유테이르 에어 등 3사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들 항공 3사에 대해 미국제 항공기부품 등의 수출, 미국제품을 제3국 경유 재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산 부품을 일정 수준 포함한 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할 때 허가취득을 의무화하는 수출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항공사가 운항하는 보잉사의 170기 이상에 의한 위반을 지금까지 특정해왔다.

상무부는 아에로플로트가 중국의 베이징(北京)과 인도의 델리, 터키의 이스탄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등의 노선에서 제재 대상의 항공기를 계속 운항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출규제는 국내외의 기업들이 대상 항공기에 연료보급과 유지보수, 수선, 제품공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의 매튜 엑셀로드 수출규제담당 차관부는 러시아 항공3사가 비행기 유지에 필요한 미국제 부품과 해외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에 국제, 국내편 모두 결국 운행지속이 거의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