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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美, 대중 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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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 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혼선

주요 공항과 항공사마다 지침 달라… 뉴욕과 시카고 공항 의무화 조처 유지
미국 정부가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처를 해제했으나 일부 공항과 항공사의 지침이 달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정부가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처를 해제했으나 일부 공항과 항공사의 지침이 달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항공기, 기차,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으나 주요 공항과 항공사마다 다른 지침을 마련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미연방법원은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조처를 연장하려는 조 바이든 정부의 결정을 무효로 하는 판결을 했고, TSA가 이를 받아들였다. TSA는 지난 13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따라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 3일까지 추가로 연장하려고 했었다.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알래스카 항공 등 미국의 대형 항공사는 승무원과 승객이 항공기 탑승 또는 공항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미국 항공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방침을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는 모두 적용하고, 국제선에는 각국 사정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 항공사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 항공사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는 목적지와 관계없이 승객들이 기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뉴욕과 시카고 교통청은 연방 정부의 결정과 관계없이 공항과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에서 항공기와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 14개월 동안 유지됐다. 그러나 플로리다 연방 법원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 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공중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운전사와 승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19일(현지시간) 종료하기로 했다. 우버는 승객이 운전자 옆좌석에 타지 못하도록 한 조치도 함께 종료하기로 했다.

우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운전사와 승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동차의 뒷좌석을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다만 우버는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처가 미국에만 적용되고, 다른 나라의 우버 이용자는 현지의 방역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