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이날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체포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의 손실을 안긴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빌 황 등이 마진콜 사태로 금융기관등에 큰 손실을 남긴 사건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이다.
검찰은 기자회견에서 통해 황씨 등이 금융회사들을 속여 거액을 차입했고, 이를 자신들이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한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주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케고스의 레버리지 비율은 한때 무려 1천%에 달하기도 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황씨 등은 최대 20년 형이 가능하다.'
발 황은 이날 법원에서 검찰의 기소는 부당하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빌황 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의뢰인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 또한 검찰이 주장하는 범죄의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황씨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