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악화된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불안정한 인도 주식시장을 고려해 IPO규모를 줄인 것이다.
주식은 5월 4일부터 9일까지 1주당 902~949루피 범위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상장은 5월 17일이다.
인도의 투자 및 공공 자산 관리부 장관 투힌 칸타 판데이(Tuhin Kanta Pandey)는 수요일 기자 회견에서 "LIC 상장 결정은 시장 수요, 시장 상황 안정화, 변동성 감소, 국내 변동성 및 기업의 재무 성과를 포함한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식 매각은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시기에 이뤄진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급격하게 상승시켰고, 이는 외국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지난해 19% 급등하며 아시아시장을 압도한 인도 벤치마크 지수도 연초 이후 약 4% 하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일부 회사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식 판매를 연기하거나 재고하게 되었다.
엑시스 증권의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CEO)인 B.고프쿠마르는 "개인 투자자들이 LIC 기업공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단기 기장 변동성이 주식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전 기업공개 규모라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인도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대부분 차지할 것이라면서 줄어든 IPO규모가 다른 기업들에게 돌아갈 유동성을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