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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차, 새 브랜드 ‘플레오스’ 상표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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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차, 새 브랜드 ‘플레오스’ 상표 출원했다



현대차의 새 브랜드 ‘플레오스'. 사진=카버즈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의 새 브랜드 ‘플레오스'. 사진=카버즈

현대자동차가 ‘플레오스(Pleos)’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는 자체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현대차가 최근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이 신규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버즈는 “현대차나 기아차에서 이 브랜드로 새로운 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버즈 “현대차·기아 유럽서 새 상표 출원”


카버즈는 EUIPO를 상대로 최근 취재를 벌인 결과 현대차와 기아차 명의로 플레오스의 상표권을 EUIPO에 출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어떤 의미로 플레오스라는 이름을 채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플레오스는 ‘더(more)' 또는 ‘만족시키다(fulfill)’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연결사 ‘플레오(pleo)’를 변형시킨 단어로 추정된다.

카버즈는 “이 상표에 대한 심사 작업이 EUIPO에서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금까지 플레오스라는 상표가 쓰인 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이 상표가 현대차의 신규 브랜드로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버즈는 “이 상표의 사용 범위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는 물론 두 업체의 자동차 관련 디자인, 물류, 광고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가운데 한쪽에 적용되거나 양쪽에 모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국내에서도 상표 출원


카버즈의 단독보도와 관련해 오토헤럴드도 현대차·기아가가 지난 2일 특허청에 이어 지난 4일 EUIPO에 플레오스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오토헤럴드는 “현대차와 기아 소유로 출원된 해당 상표권은 이들 중 어느 브랜드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차량, 차량용 전기 잠금 장치, 자동차 디자인, 운송 물류 및 광고 등 관련 분야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토헤럴드는 앞서 라인업에 새롭게 포함되는 신차 출시를 목전에 두고 신차명 특허를 진행했던 현대차와 기아의 사례로 볼 때 플레오스는 국내 및 해외에서 전략적으로 투입될 신차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기아차보다 현대차에서 사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