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미국인 절반이 '물부족'…정부·기업·농업인 가뭄 극복 협력 중

공유
1

[초점] 미국인 절반이 '물부족'…정부·기업·농업인 가뭄 극복 협력 중

미국은 전국에 걸쳐 물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전국에 걸쳐 물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담수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필수적 요소다. 그러나 지구의 광대한 수자원 중 2.5%만이 신선하고 그 중 1% 미만만이 사람과 자연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제한된 자원은 특히 기후 변화, 인구 증가, 여러 부문 수요 증가에 직면하여 현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2000년 이후 정기적으로 가뭄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국가 차원에서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대 사용자의 물 수요를 줄이고 물 관리 및 관리의 유연성을 개선하며 관개 지역 및 도시와 같은 사용자가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적 인센티브 및 도구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수자원은 깨끗한 식수 공급, 식량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를 수 있도록 하며, 사용하는 상품 생산, 다양한 야생 동물을 지원하는 건강한 강, 호수 및 관련 서식지와 레크리에이션 및 관광을 제공한다.

미국은 담수 보존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으로 우선 담수 보호를 위해 물 기금, 인센티브 촉진, 물 사용자와의 협력, 건전한 물 정책 및 자금을 지원 중이다.

다음으로 물 시장 및 도시, 관개 지역 및 기타 물 사용자와의 물 거래에 투자하여 환경 요구에 맞는 물을 포함하는 유연한 물 사용 및 이전을 돕는다.

또한, 물 수요를 줄이고 인프라를 개선하여 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 및 저장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농업 공급망의 모든 수준에서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농부, 목장주 및 기업과 협력 중이다.
물 관리자가 사람과 자연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지역, 주 및 연방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물 관행 및 계약을 지원하는 주 및 연방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은 전국에 걸쳐 70개 이상 프로젝트를 통해 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들 중 약 90%가 서부에 있다. 나머지 프로젝트는 물 부족을 더 자주 그리고 강렬하게 경험하기 시작한 미시시피 강 동쪽에 있다.

농업은 매년 지구의 담수 취수량의 70%를 차지한다. 이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그것이 의존하는 물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농부 및 농업 공급망 회사와 협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관개는 총 물 소비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물 부족에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 소비량의 최대 94%를 차지한다.

◇미국의 농업 용수 절약이 시사하는 교훈


농업용 관개 개선을 위한 시도가 성공하고 있다. 네브래스카의 경우 소비하는 물 사용량의 90%가 농업 용수다. 따라서 대규모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14년부터 네브래스카 관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코카콜라, 맥도날드 및 세계 야생 동물 기금이 협력에 참여했다.

농부에게 기술 제공업체와 연결하여 토양 수분 프로브, 피벗 원격 측정 및 기상 관측소를 설치하여 물 사용을 줄이도록 지원했다. 그런 다음 농부들은 관개를 미세하게 관리하고 밑에 있는 대수층에서 펌핑되는 물의 양을 20%까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3년 동안 농부들은 10억 갤런 이상의 물을 절약했는데 이는 11만대 이상 세미 탱커 트럭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지하수 양수를 줄이면 기본 대수층의 복원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농부의 시간과 돈도 절약할 수 있다.

2020년 3월에 이 프로젝트에 50여명의 농부가 참여해 기술과 교육을 통해 물과 비용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또한, 물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콜로라도 강 유역에서 가뭄 비상 계획을 알릴 수 있는 절수 방법을 테스트했다.

농업은 콜로라도 강 유역에서 물의 약 80%를 사용하며, 관개용 도랑, 운하 및 기타 구조물을 통해 강에서 들판으로 큰 흐름이 있다. 관개 용수를 이동시키는 기반 시설은 종종 오래되고 누수가 발생하며 비효율적이다.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물을 비축하고 관개 시설에 설치된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엄청난 양의 물 소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