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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수소기술 전기분해 특허 붐…연간 18%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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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수소기술 전기분해 특허 붐…연간 18%씩 증가

중국 6383건 출원으로 선두…日‧韓‧美 順

녹색 수소기술인 전기분해 관련 특허 출원이 매년 1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녹색 수소기술인 전기분해 관련 특허 출원이 매년 1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물 전기분해와 관련된 1만894건의 특허가 전 세계적으로 공개되었으며 연평균 18%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수치다.

국제 재생 에너지 기구(IRENA)와 유럽 특허청(EPO)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녹색 수소 기술의 혁신은 물 전기분해 분야에서 지난 15년 간 특허 출원의 발전이 놀랍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선 기후 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대안으로 수소에 대한 기술발전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894건의 녹색 수소 기술 관련 특허가 공개되었다.

이는 매년 평균 18%씩 증가한 것이다. 2016년부터 신규 특허 수 면에서 ‘녹색’ 생산이 화석 생산을 능가한다. 그러다가 2020년에는 두 배로 늘어난다.

이런 가운데 녹색 수소 기술의 혁신 리더로 중국이 등극했다.

무엇보다 중국이 6383건의 출원으로 선두를 점하고 있으며 일본,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도시바(일본), Cea(프랑스), 파나소닉(일본), 지멘스(독일), 혼다(일본)가 가장 활발한 기업들이다.

또한 2018년에 비귀금속 전기촉매 재료와 관련된 발명이 귀금속 관련된 발명보다 많다. 그리고 특히 유럽과 일본 대학의 노력 덕분에 광전해(직사광선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물의 분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IRENA는 출원된 특허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산업 수준에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전해조 기술의 중요한 혁신이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협회에 따르면 전기분해 플랜트의 투자비는 핵심 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40%, 장기적으로는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전해조의 설계 및 구성 개선, 규모의 경제, 희소 물질을 풍부한 금속으로 대체, 운영 효율성 및 유연성 향상과 같은 혁신적인 개입을 목표로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