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군대는 3월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탈취하려는 시도에 실패 한 후 이번 달에 하르키프를 장악하려는 시도도 굴욕적으로 실패하자 많은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 흑해함대를 지휘했던 이고르 오시포프(Igor Osipov) 중장도 지난 4월 모스크바 침몰 사건으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단계에서 좋지 않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여겨지는 고위 지휘관들을 줄줄이 해고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러시아 내에서 전쟁에 대한 불만과 의견 불일치가 증가한다는 뜻으로 군 지휘관을 전쟁 실패의 '희생양'으로 만들어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푸틴의 이러한 조치가 러시아의 침공에 연루된 많은 관리들과 고위 장교들이 러시아의 군사적 실패에 대해 책임을 피하려고 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정보부는 "장교들이 주요 결정을 상급자에게 점점 더 미루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중앙 집중식 명령 및 통제 모델에 더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