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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군부 쿠데타로 살해 당하고 심장마비 은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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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군부 쿠데타로 살해 당하고 심장마비 은폐 가능성“

로버트 손튼 런던대학 분쟁·안보 연구소 교수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살해 당하고 심장마비와 같은 건강 악화로 죽었다고 은폐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4일(현지 시각)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실패로 격분한 군부 장성들의 쿠데타로 제거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로버트 손튼 런던대학 분쟁 및 안보 연구소 교수의 말을 인용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군대를 다시 보낼 수 있는 훨씬 더 강경한 지도자로 교체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튼 교수는 러시아 군 장성들이 푸틴에 대한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으며 그가 사라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보안국(FSB)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연약했기 때문에 제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튼 교수는 러시아의 군사 정보부대인 GRU가 푸틴을 제거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으며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퇴각하게 되면 곧 푸틴 제거가 단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쿠데타가 아니라면 소수의 고위 보안 요원들이 푸틴에게 최후통첩을 보내 퇴임하거나 살해할 수 있다고 손튼 교수는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 실패를 반전시키라는 군부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약 3만 명의 전사자를 냈고 수천 대의 탱크와 항공기가 파괴됐고 흑해 기함 모스크바를 잃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지 약 100일이 지났지만 러시아는 아직 주요 군사 목표를 달성하지 못히고 있다.

손튼 교수는 러시아 장교들의 마음과 정신을 푸틴에 대항하는 방향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이런 수준의 파괴와 거대한 사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군대가 많은 인원을 동원해 계속해서 출혈을 일으킬 수는 없다"며 "러시아군은 병력이 바닥나고, 미사일이 바닥나고, 모든 것이 바닥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튼 교수는 "쿠데타가 발생하면 러시아 장군들은 최전선에서 비밀리에 군대를 철수하고 모스크바로 진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