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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 산하 물류 회사 합병…회사명은 텐센트의 G7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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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 산하 물류 회사 합병…회사명은 텐센트의 G7 사용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텐센트 사옥 전경. 사진=텐센트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텐센트 사옥 전경. 사진=텐센트 사이트 캡처
중국의 소셜 미디어 및 비디오게임 업체인 텐센트 홀딩스(騰訊)가 출자한 물류관리회사 스타트업 G7 커넥티드는 7일(현지시간) 알리바바그룹이 투자한 물류관리회사 E6와 합병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G7커넥티드와 E6간 합병으로 텐센트와 알리바바라는 중국 거대 플랫폼기업을 주주로 가진 통합회사가 등장하게 됐다.
G7 커넥티드와 E6는 각각 브랜드와 독립한 업무를 유지하면서 중복 분야에서는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G7은 홍콩에서 연내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G7 장제룽(張傑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PO 전 E6과의 합병에 대해 “우리는 업계를 정말 변혁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IPO에 대해서는 “시장환경이 개선된다면 언제라도 착수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통합후 회사명은 G7으로 정해졌다. 대주주인 GLP와 텐센트, 알리바바 산하 물류회사 차이냐오(菜鳥)의 보유비율은 각각 10%가 되면 텐센트와 차이냐오의 지분 격차는 0.5% 이내로 유지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