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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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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

하노이전력공사-베스핀글로벌과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안국진 THT디벨롭먼트 법인장과 응우엔 단 듀엔 하노이전력공사 대표이사,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안국진 THT디벨롭먼트 법인장과 응우엔 단 듀엔 하노이전력공사 대표이사,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에 스마트전력미터(AMI) 구축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전력공사 본사에서 현지법인 THT디벨롭먼트와 베트남전력공사 산하 하노이전력공사,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대우건설이 조성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일부 블록에 AMI가 적용된 시범 인프라를 도입,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전력공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AMI 구축사업은 베트남 총리실 지시로 베트남전력공사가 2025년까지 전국 2개 지역(하노이 1곳·호치민 1곳)에서 추진 중인 시범사업이다. 현재 베스핀글로벌과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이 공동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과 연계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스마트시티의 전력 관련 핵심 기술 표준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AMI가 구축되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과 함께 시·일·월에 따른 전력사용 동향을 분석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와 기존 수집데이터·기상 예보 등을 토대로 거주자와 건물·도시 전체의 전력 사용량 예측도 가능해지며 전력 최적화 사용법도 자동으로 지원된다.

이번 MOU는 한국의 민간 기업이 데이터 수집·통합·분석을 위한 핵심 플랫폼을 지원하고 베트남 국영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의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노이전력공사 응우엔 단 듀엔 대표이사는 "AMI 기반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객관리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모니터링 및 일일 전력 생산량 모니터링, 전기 요금 자체 계산 등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진행함과 더불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국진 대우건설 THT디벨롭먼트 법인장은 "하노이전력공사와 AMI 인프라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스마트시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MOU를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