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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머스크 암호화폐 긴급 지원사격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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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머스크 암호화폐 긴급 지원사격 "추가 매입"

뉴욕증시 비트코인 "대학살 궤멸" 보도 직 후 머스크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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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모습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대한 긴급 지원사격에 나섰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타에 올린 글에서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이 동반 폭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한때 2만달러이 무너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동반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암호화폐 하락 원인으로 거시경제 악화와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이던 2만달러 붕괴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영향력이 큰 블룸버그 통신은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했다.

가상화폐 채굴 플랫폼 비트디어는 채굴기 이용자들에게 보낸 경고 메시지. 비트코인 가격이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지자 가동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마저 휘청거리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고난도의 연산을 통해 채굴한다. 이를 위해 고가의 그래픽카드 여러대를 합쳐 만든 ‘채굴기’가 필요한데, 가격이 떨어지면 채굴기 가동에 들어가는 전기값마저 안 나오기 때문이다.

중국 비트코인 채굴 플랫폼 비트디어는 채굴기 이용자들에게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채굴을 중단하라. 가동을 중단해야하는 가격 지점에 도달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을 중단하고 투매에 나서면 가격이 더욱 낙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보다 전력 비용이 비싼 국내 채굴업자들도 속속 채굴 중단에 나섰다. 가상화폐 가격 하락으로 그래픽카드 수급난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시세/ 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 이더리움 시세/ 야후 갈무리


머스크의 가상화폐 살리기 긴급 지원사격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등 암호화폐의 하락세를 과연 저지할 수 있을 지 주목을 끌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