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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곡물수출 보증위해 터키·유엔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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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곡물수출 보증위해 터키·유엔과 협의"

우크라이나 밀재배지역에서 밀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밀재배지역에서 밀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항으로부터 곡물수출을 보증하기 위해 터키와 유엔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터키와 유엔,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우크라이나 항구로부터 곡물수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곡물을 적재하는 선박의 안정이 보장되는 것이 매우 증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는 이 사안과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직접 연계하고 있다”면서 “유엔은 중재자가 아니라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이 문제에 대해 터키와 조만간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식량난 가중으로 재앙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2022년 수차례 기근이 선포될 실제적 위험이 있다"면서 "2023년은 훨씬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기후변화, 불평등 문제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해지면서 '전례 없는 세계 기아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