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니스 인터내셔널 베트남(대표이사 김정률)과 타이빈성 산업단지 그린 아이-파크(대표이사 부이 더 롱)간의 10헥타르 규모의 투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양측 정부 관계자 및 한국 의 대표 기업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진행된 투자 MOU 체결식은 양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상징을 보여줬다. 또한, 한국 투자 촉진 실무그룹인 코리아 데스크 팀(Korea Desk Team)설립을 발표했다. 응웬 칵 턴 타이빈성 인민위원장을 팀장으로 타이빈성 각 분 야의 최고 책임자들이 그룹으로 구성됐다. 코리아 데스크 팀의 일원인 제니스 그룹 김정률 대표는 “양국의 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원할한 투자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베트남측에서는 응웬 칵 딘 국회 부위원장, 응웬 홍 디엔 산업통상부 장관, 응웬 민 부 외교부 상임차관보,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 등 중앙 기관 및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 대사, 이종섭 코트라 본부장, 김한용 코참 회장, 이정헌 코이카 부소장 및 최주호 삼성 복합단지장, 박영달 LG 디스플레이 상무, 한국진 대우 THT 개발 법인장, 권순재 대우 E&C VINA 법인장 등 70여개의 한국 기업 및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응웬 칵 턴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타이빈성은 교통, 인구, 에너지 등의 투자에 있어서 유리한 요인으로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며 "3만 헥타르의 경제 구역과 8,000헥타르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2022년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경제안보 등 새로운 분야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어 매력적인 타이빈성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응웬 민 부 외교부 상임차관은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신뢰와 협력을 공고히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타이빈성 투자에 관련해 양측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무 역, 투자, 문화 교류, 관광 및 인적 자원 개발의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패막식에서 “타이빈은 북부지방 경제의 요충지에 위치해있으며 타이빈성 지도자들은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준비하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타이빈성 사람들은 성실하고 창의적이며 지도자들과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하는 일체감이 높기 때문에 그 시너지가 타 지방정부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해외 여러 나라들 중에서 한국 투자자들을 우대하고 많은 혜택을 주는 이유는 한국과 타이 빈성의 정서적인 동질감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특별한 믿음과 바람 때문"이라며 "한국과 타이빈이 끝까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