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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탄손나트 국제공항 제3 터미널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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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탄손나트 국제공항 제3 터미널 9월 착공

여객 수송능력 2500만명→4500만명으로 확대

베트남 호치민시의 탄손나트 국제공항.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호치민시의 탄손나트 국제공항.
베트남은 호치민시의 탄손누트(Tan Son Nhat) 국제공항이 팬데믹 이전 몇 년 동안 과밀화 문제를 극심하게 겪었음을 감안, 공항의 여객 수용능력을 450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확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트남 최고 허브공항의 제3터미널 착공이 곧 시작되는 것이다.

호치민시 공항은 수년 간의 지연 끝에 11조 동(약 4억7000만 달러)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2024년에 제3 터미널로 여객 수용 능력을 약 80% 확장할 예정이다.
팜 민 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최근 탄손나트(Tan Son Nhat) 국제공항을 방문하여 9월에 새로운 여객 터미널 건설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친 총리는 “건설작업은 밤낮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일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4년 9월에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손나트 공항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공항이다. 기존의 첫 번째 및 두 번째 터미널은 연 25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공항은 수용 가능한 것 이상으로 잘 작동하고 있으며 2019년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에는 승객 수가 4000만 명에 달하면서 혼잡이 더욱 악화되었다.

세 번째 터미널은 공항 전체 수용 인원을 4500만 명으로 늘릴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약 2년 전 이 사업을 처음 승인했지만 토지 취득 지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활동으로 서서히 돌아가면서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항공사들은 모두 탄손나트에서 주간 이륙을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공항의 제한된 용량으로 인해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호치민시의 두 번째 공항 동 나이(Dong Nai) 지역의 롱타인 인터내셔널(Long Thanh International) 공항 건설이 계속 진행 중이며 탄 손 나트의 과밀화를 더욱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롱타인 국제공항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건설 중인 국제공항으로, 호찌민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4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공항은 민간 공항과 군사 공항을 겸할 것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