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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 이란의 트럼프 암살 계획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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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 이란의 트럼프 암살 계획 폭로

이란, 작년 1월 드론 트럼프 공격 시사 이미지 공개

가족과 걷고 있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가족과 걷고 있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 정보기관의 놀라운 보고서가 공유됐다고 하버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란이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장군의 살해에 대한 복수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전 세계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암살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하는 동안 미 정보부가 준비한 보고서가 폭탄처럼 퍼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에 의해 사망한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군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를 암살할 계획이다.

그에 대한 배경 중 한 사건으로 작년 1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드론(무인 항공기) 공격을 시사하는 이미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암살된 이란 솔레이마니 장군(가운데)을 추모하며 트럼프 사진을 불태우는 이란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암살된 이란 솔레이마니 장군(가운데)을 추모하며 트럼프 사진을 불태우는 이란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하메네이의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 등에 올라온 사진 속에는 골프를 즐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리 위로 전폭기 혹은 대형 드론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모습이 담겼다.

또 사진에는 "복수는 이뤄진다"는 글귀도 적혀 게시됐다

트위터는 최초 이미지를 게시한 하메네이 사이트라는 계정을 사용 정지했다.

중동 방문을 강화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맞이했다. 브리핑 후 바이든은 야드 바셈 박물관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만났고 의식이 끝난 후 눈물을 닦는 모습이 목격됐다.

나중에 그는 이스라엘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리야드 행정부와 미국의 관계를 '재형성'하려고 추진 중이다. 그것은 또한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 사이에 아브라함 협정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워싱턴에서 자신의 문제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 방송된 이스라엘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별 지도자가 아니라 국가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