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세븐일레븐은 일본 유통 대기업 세븐앤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가 소유하고 있는데 올 초 투자회사 밸류액트캐피털(ValueAct Capital)로부터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밸류액트는 세븐앤아이에 세븐일레븐 사업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며, 세븐앤아이 이사회를 새로운 이사진으로 개편했다.
연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세븐일레븐을 찾아 자동차 연료를 주입하는 고객 수도 줄었다. 편의점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일레븐은 북미 전역에 1만3000개 이상의 주유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500개 지점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대변인은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모든 합병과 마찬가지로 통합 접근 방식에는 결합된 조직 구조를 평가하는 것이 포함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검토가 늦춰졌지만, 지금은 완료됐고, 우리는 전진하는 조직 구조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원은 텍사스주 어빙과 오하이오주 에논의 지원센터와 현장 지원 역할 등 특정직에 한정된 것"이라며 "세븐일레븐은 어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피드웨이는 에논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은 가볍게 내려지지 않았으며, 우리는 경력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여 감원 대상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스피드웨이 자회사를 인수한 것이 연방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세븐일레븐에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이 결정으로 인해 세븐일레븐은 스피드웨이 200여 소매점을 매각해야 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