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에 천문학적 투자를 결정했고, 미국 정부와 지방정부는 각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또한, 중국이 제조강국이 된 반면 미국은 서비스 국가로 전락하면서 중국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미국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구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른 것을 만회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는 숙련된 근로자가 원활히 공급될 때 가능한 것이다. 기술과 자본이 있어도 인력이 없으면 제조업 부활은 꿈으로 그치고 만다.
전기 공학에서 컴퓨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현재 미국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칩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분야의 박사 및 석사 학위를 미국은 현재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이 분야 교육에 대한 투자 감소는 미국이 이제 대부분의 국제 경쟁자보다 고급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학위를 취득한 국민을 더 적게 배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그간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들을 외국인들로 충원해왔다.
그러나 외국인 우수 인재가 내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잡으며 시대착오적인 이민 시스템이 등장했다.
◇급성장하는 기술
마이크로칩은 최근 몇 년 동안 터무니없이 강력한 칩이 탄생했다.
전 세계 마이크로칩 생산의 12%만이 미국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1990년의 37%에서 감소했다. 최첨단 칩의 대부분은 대만에서 제조된다.
오랫동안 미국은 제조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R&D를 미국에서 유지하면서 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기면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바로 코로나와 미중 간 긴장 고조다.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 확산으로 촉발된 갑작스러운 작업 중단은 미세하게 조정된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었다. 마이크로칩의 흐름은 거의 하룻밤 사이 멈췄다.
칩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제조와 공급이 부진하자 세계적 칩 부족을 촉발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호전적인 위협으로 인해 서방의 칩 공급을 차단할 침략이나 봉쇄라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부상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반도체 칩 생산을 미국 내에서 하기 위해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자체 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하지만 당장 필요한 인재를 충원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고숙련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교육을 받은 근로자 없이는 칩 보조금이 지급되더라도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
전미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는 첨단 기술 부문 인력 충원과 관련하여 두 가지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민 정책과 인력 개발을 위한 막대한 투자다.
◇우익의 반발로 지연되는 이민법 개정
인텔은 반도체 칩 공장 근로자의 약 15%가 재료·전기 공학, 컴퓨터 과학, 물리학 및 화학과 같은 분야에서 박사 또는 석사 학위를 소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대학에서 해당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며, 점점 더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이민 신분 없이 졸업하고 그 신분을 달성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없다.
컴퓨터 과학 박사의 거의 60%가 외국 태생이고 엔지니어링 박사 학위의 50% 이상이 외국 태생이다.
인텔은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해 첨단 분야를 공부한 외국인 고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칩 업계의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기존 기술 대기업들도 법적 지위를 가진 고급 기술 전문가가 충분하지 않다.
미국은 영주권에 대한 국가별 한도를 매년 부과한다. 인도인의 경우 학력 또는 기술 수준에 관계없이 영구 법적 지위를 얻기 위해 최대 80년을 기다려야 한다.
국가적 필요와 무관하게 미국 우익들은 해외 숙련 기술자들이 넘쳐날 경우 고급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입장을 견고하게 가지고 있다. 이민법 개정에 나서는 의원을 기꺼이 낙선시키려고 한다.
현재 이민법의 규제로 인해 미국에는 수학, 과학, 공학, 과학을 공부한 숙련된 이미자 140여만 명이 자격 획득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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