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소행성 탐사선 채취 샘플, 우주 유기물질의 지구 도달 방법 규명 단서 제공

공유
0

일본 소행성 탐사선 채취 샘플, 우주 유기물질의 지구 도달 방법 규명 단서 제공

우주 물질의 생명 구성 요소 기여 가능성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Hayabusa2)가 소행성 ‘류구(Ryugu)’에서 채취한 샘플 물질 분석 결과 우주유기물이 어떻게 지구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는 단서를 제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물질 샘플이 지구 운석에서 발견된 유기 물질이 지구 대기권에서 타지 않고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해양 지구 과학 기술 연구소(Japan Agency for Marine Earth Science and Technology) 및 기타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류구(Ryugu)라는 탄소질 연골 소행성 물질에는 굵은 규산염 광물 및 물이 혼합된 미확인 유기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유기물은 보통 섭씨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분해된다. 그러나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광물들은 지구대기권 진입에 따른 충격(마찰)과 열로부터 취약한 화합물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이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이 과학 연구 기관의 선임 연구원인 이토 모투(Ito Motoo)는 "거친 입자의 규산염은 열 및 기타 스트레스에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은 물과 유기 화합물을 지구로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류구를 구성하는 약 46억 년 전의 암석이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어 태양계 형성 직후의 상태를 엿볼 수 있다. 6월에 발표된 분석에 따르면 하야부사2 샘플에는 23가지 유형의 아미노산, 단백질 구성 요소 및 생명에 필수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하야부사2 탐사선은 2014년에 발사되어 2019년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소행성에 두 번 착륙한 후 2020년 12월에 지구로 돌아왔다.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는 소행성 류구에서 샘플 물질을 채취하여 지구로 귀환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