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헨리 BHP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퀸즐랜드 주정부의 로열티 변경에 따라 주요 자본을 퀸즐랜드 석탄 사업에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의 연간 이익은 1년전 137억달러(약 18조원)에서 224억달러(약 29조원)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7월1일부터 석탄 로열티제도에 더 높은 가격의 등급을 새롭게 도입했다. 톤당 300호주달러(약 27만원) 이상 판매되는 부분에 대해 최고 40%의 로열티 요금을 내게 된다.
아르고스는 8월15일 호주 시장에서 프리미엄 경질 저휘발성 코크스 석탄 가격을 톤당 244.65달러(약 32만원)로 평가했는데, 이는 3월15일의 톤당 664달러(약 87만원)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다. 경질 중간 휘발성 코킹 석탄과 분쇄 석탄 사출 등급의 석탄은 모두 현물 가격에서 상위 40%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BHP는 2022-23년에 58mnt~64mnt의 BMA(BHP 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합작법인에 대한 야심 없는 생산 지침)를 설정했다. 16일에는 중간 생산이나 비용에 대한 어떠한 지침도 제시하지 않고 퀸즐랜드와 베이징의 정책을 비난했다. 또 로열티 인상이 코크스 석탄 사업에 지속적 자본 지출 지침을 철회하도록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BHP는 코크스 석탄 생산 비용이 2021-22년 기준으로 톤당 89.64달러(약 11만원)에서 2023년 6월30일까지는 연간 톤당 90-100달러(11만8215원~13만1350원)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유 가격 인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BHP가 BMA에 투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코크스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녹색 에너지의 전환이 수십 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BHP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헨리가 고품질 코크스 석탄의 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축된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