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완전 자율 주행 (Full Self-Driving, FSD) 기능이 탑재된 차량의 가격이 1만 5000달러가량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FSD 차량에는 신호 정지, 주차, 차량 흐름 대응 기능이 추가돼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이 운전자의 조작 없이 가능하다고 테슬라가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허위광고를 했다며 주(州) 행정청문국(OAH)에 테슬라를 고발했다. 미국 검찰은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한 운전자를 이례적으로 중범죄로 기소했다.
캘리포니아주 DMV는 오토파일럿과 FSD가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한 데도 테슬라가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며 테슬라를 고발했다.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 차는 자율주행 차량이 아니라고 이 기관이 강조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월 오토파일럿 관련 브레이크 오작동 신고와 관련해 테슬라 41만 6000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NHTSA에 따르면 유타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잇따라 테슬라와 충돌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숨졌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