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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잭슨홀 파월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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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잭슨홀 파월 쇼크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및 비트코인 시세/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및 비트코인 시세/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제롬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로 폭락하던 뉴욕증시 와 비트코인 이더이움 등 암호 가상화폐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파월 잭슨홀 쇼크가 "상황 종료"로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 달러환율 유가 암호화폐 등이 비상상황에서 다시 평상시 상황으로 돌아오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시세표 참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등 가상화폐는 크게 오르고 있다. 장중 한때 2만 달러(2천70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3% 이상 올랐다. 하루전 심리적 지지선으로 일컫는 2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반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2만 달러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한 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천420.74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불안한 흐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고금리 기조 유지 방침을 시사한 뒤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도 지난 26일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가져오더라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후 1,000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뉴욕증시는 그러나 이 시각 선물에서 상승 반전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시세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와중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에도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독일을 거쳐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엔지는 가스프롬이 계약 적용에 관한 당사자 간 의견 불일치로 이날부터 가스 공급을 줄이겠다고 알려왔다고 공개했다. 엔지는 성명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을 이미 확보해놨다"며 "가스프롬의 공급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물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도 강구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프롬이 엔지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물량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축소돼 왔다.

30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41포인트(0.57%) 하락한 32,0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5포인트(0.67%) 하락한 4,030.61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04포인트(1.02%) 내린 12,017.67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기업과 가계에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3.10%대로 올랐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43%대로 높아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잭슨홀 이후의 시장 반응에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 랠리를 보고 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5%로 반영됐다. 미국 연준이 9월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5.5%로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5포인트(2.54%) 상승한 26.21에 거래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 지속을 선언해 세계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 연준는 9월부터 양적긴축(QT) 규모도 늘린다. 연준은 다음 달부터 매달 국채 6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 등 950억달러(약 128조원)의 보유 자산을 만기가 도래하면 상환하고 재 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줄이기로 했다. 연준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채와 MBS 매입을 통해 보유 자산을 약 9조달러(약 1경2천조원)로 늘리고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 후 연준은 지난 6월 월 475억달러(약 64조원) 규모로 양적긴축을 시작하면서 긴축 규모를 점차 키워 9월에 최대치인 월 95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코스피는 24.04포인트(0.99%) 오른 2,450.9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3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은 연이어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건수, 8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8월 ADP 민간고용,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4%), SK하이닉스[000660](0.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4%), LG화학[051910](1.16%), 현대차[005380](3.71%), 삼성SDI[006400](0.35%), 네이버[035420](1.71%), 카카오[035720](1.39%), 기아[000270](3.35%)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1%)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손잡고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4.65%)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공장을 증설하기로 해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3%), 에코프로비엠[247540](0.18%), 엘앤에프[066970](2.93%), HLB[028300](1.98%), 카카오게임즈[293490](2.54%) 등이 상승했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 매매 중인 소리바다[053110](115.19%)는 전날 급락(-90.03%)과 달리 폭등하며 이상 급등락을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