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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 탐사 '아르테미스Ⅰ' 3일 발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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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 탐사 '아르테미스Ⅰ' 3일 발사 재도전

미국이 50년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현지시간 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발사에 재도전한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50년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현지시간 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발사에 재도전한다. [사진=연합]
미국이 50년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에 재도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현지시간 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발사 예정 시간은 미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17분)부터 2시간으로 설정됐다.

당초 나사는 지난 29일 SLS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로켓 엔진 결함, 수소 연료 누출, 발사장 인근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첫 발사를 연기했다.

NASA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 번째 발사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수소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르테미스의 이번 미션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추진력을 보유한 대형 로켓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 달까지 42일간 왕복 비행한 후 10월11일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NASA는 이번 1단계 미션에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 2·3단계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번 2차 발사 시도가 또 연기된다면 NASA는 5∼6일에 3차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버드 카운티는 최대 40만명이 로켓 발사 장면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