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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마진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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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마진 확대 전망"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서비스무역 박람회(CIFTIS)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사진=로이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서비스무역 박람회(CIFTIS)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사진=로이터
도이체방크가 16일(현지시간) 테슬라 목표주가를 샹향 조정했다.

앞서 니덤은 15일 테슬라 추천의견을 '실적하회(매도)'에서 '보유(중립)'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이 테슬라 전망을 계속해서 상향조정하거나 이전의 높은 추천등급을 재확인하고 있다.

목표주가 375달러에서 400달러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375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5일 테슬라 마감가인 303.89달러보다 약 31% 높은 수준이다.

로스너는 테슬라 순익 마진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2023년 총 마진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면서 공급망 차질이 개선되고, 생산이 늘면서 테슬라가 비용 감소, 생산 증가라는 마진 확대 발판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베를린 공장,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등 테슬라가 올해 새로 가동에 들어간 공장들은 당초 우려를 딛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테슬라 마진 확대을 이끄는 주역으로 떠 올랐다.

총 마진율, BMW 2배


로스너는 테슬라의 내년 총마진율이 최대 30%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독일 명차 BMW 마진율을 거의 2배 웃도는 수준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강자인 BMW는 내년 총순익 마진율이 약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530달러 제시

도이체방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한 같은 날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퍼라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로 530달러를 찍었다.

15일 종가보다 74% 높은 수준이다.

퍼라구는 테슬라 신차 출고 대기 시간이 줄어든 점이 수요 둔화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테슬라 신차 출고 대기 시간이 돌연 40~60% 줄었지만 이는 연초 주문 적체를 해소하는 정상화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테슬라 생산설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당분간은 신차 출고 대기시간이 들쭉날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라구는 테슬라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생산능력 확대


로스너와 퍼라구 모두 테슬라의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테슬라는 연초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재 생산공장을 4곳으로 늘렸다.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공장, 중국 상하이 공장을 비롯해 이들 4개 공장의 생산 규모는 앞으로 2년 안에 연간 250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는 테슬라의 올해 생산규모 약 150만대를 크게 능가하는 규모가 된다.

테슬라는 16일 0.40달러(0.13%) 밀린 303.3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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