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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배터리 생산 계획 보류' 테슬라, 독일 시장서 차량 판매 2배 확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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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배터리 생산 계획 보류' 테슬라, 독일 시장서 차량 판매 2배 확대 가능할까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공장.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2022년에 독일에서 차량 판매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독일 자동차전문지 오토모빌워체가 현지 임원의 말을 인용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임원은 "우리의 목표는 매년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다. 2022년에는 약 8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1년 독일에서 테슬라 자동차 3만9714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테슬라 본사는 최근 독일 베를린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보류하고 미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이란 이름의 전기차 자국 생산을 장려하는 법안 때문이다. 테슬라는 독일에 건설할 예정이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면 약 40%의 생산비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심지어 테슬라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네에 위치한 테슬라 최초의 유럽소재 전기차공장인 기가팩토리에 적용하려던 배터리 생산 장비도 수거해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테슬라는 해당 보도에 대해 즉시 논평하지 않았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