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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달러지수 장중 20년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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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달러지수 장중 20년만에 최고치 경신

뉴욕외환시장에서 한때 111.6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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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달러가치가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3회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장중 20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일시 111.63을 기록해 2002년이후 20년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달러지수는 장후반에도 111대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0.9810달러로 하락해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도 0.4% 떨어져 계속 37년래 최저치인 1.1304달러에 거래됐다.

엔화는 0.5% 높아진 달러당 144.41엔으로 다른 통화아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엔화가치 상승은 일본은행이 엔저를 저지하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감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의 새로운 금리‧경제전망에서는 고 인플레의 억제를 위해 정책금리를 연말까지 4.40%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4.60%로 정점을 이를 것이라는 예상되고 있다.

달러가치가 상승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동원령 발령도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대통령은 이날 전국민 연설에서 부분적이긴 하지만 2차 대전 후 첫 병력자원 동원령을 내렸고 이어 서방의 '공갈'을 핑게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