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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휘발윳값, 우크라전 이전 수준 밑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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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휘발윳값, 우크라전 이전 수준 밑으로 하락

28일로 99일 연속 하락, 2015년 이후 최장기 하락 기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휘발윳값이 28일(현지시간) 99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40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휘발윳값이 14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초대형 허리케인 ‘이언’(Ian)이 플로리다주에 상륙함에 따라 이 지역의 휘발윳값은 오르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인다. 미국 휘발윳값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 밑으로 내려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당시 미국 내 휘발유 소매가는 갤런당 3.54달러였다.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침체 가능성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휘발유 가격이 내리고 있다. 미국인들이 41년 만에 최고치에 이른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있다. 휘발유 소비도 2020년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미국에서 휘발윳값은 6월 중순에 갤런 당 5.01 달러를 기록한 이후 14주 연속 하락했다. 6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플로리다주상륙허리케인 '이언'을 이유로 정유회사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굶주림, 영양, 건강' 회의 기념사에서 일시적인 태풍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을 핑계로 유가를 올리려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가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민이 정유 업계가 옳은 일을 할지 보고 있고, 이들 회사는 빨리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