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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실적 저조' 직원 해고 방침…전 직원의 최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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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실적 저조' 직원 해고 방침…전 직원의 최대 15%

비바 테크놀러지 컨퍼런스에 등장한 메타플랫폼 로고(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바 테크놀러지 컨퍼런스에 등장한 메타플랫폼 로고(사진=로이터)
페이스북 경영진은 실적이 저조한 직원에 대해 "조용한 해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직원이 해고당할 수 있다고 한다.

인사이더(Insider)에 따르면 몇몇 직원은 회사 직원의 최대 15%가 앞으로 몇 주 안에 해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직원은 인사이더에 회사 전체의 관리자들이 "지원이 필요한 팀"으로 분류된 팀의 최소 15%를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직장 앱인 블라인드(Blind)를 사용하여 15% 범주에 속하는 사람은 누구나 실직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페이스북 직원의 15%를 해고하면 약 1만2000명의 직원이 실직할 수 있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직원들은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널리 인식된다. 그런 다음 이러한 직원은 실직의 전조로 간주되는 "성과 개선 계획"(PIP)에 따라 새로운 요구 사항을 받게 된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수석 엔지니어인 마허 사바(Maher Saba)는 관리자들에게 7월에 관리자들에게 "지원이 필요한" 범주에 속하는 직원을 식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율은 지정하지 않았다.

더 포스트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로부터 논평을 구했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 직원의 말을 인용하여 경영진이 이미 "PIP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은 인사이더에 “그들이 계속 전진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현실은 쫓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몇 달 동안 정리해고에 대비해 왔다. 지난주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직원들에게 회사가 신규 채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경제적 역풍을 비난하고 회사가 축소 또는 구조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커버그는 "지금쯤이면 경제가 더 확실하게 안정되기를 바랐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바에 따르면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기 때문에 우리는 다소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포함한 모든 부서와 자회사에서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이 존재한 첫 18년 동안 회사가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저커버그에 따르면 최근 분기의 판매 및 수익 수치는 평탄하지 않았다.

메타(Meta)의 주가는 절정에 달했을 때 주당 38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회사 주가는 약 60%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특히 바이댄스(ByteDance)의 틱톡(TikTok)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여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이 제기되었다.

메타의 주식은 4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1.41%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암울한 전망으로 인해 회사는 뉴욕시에서 상업용 부동산 공간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 메타는 파크 애비뉴 사우스 225번지(Park Avenue South 225)에서 임대 해지 옵션을 행사하고 있다고 뉴스 사이트가 보도했다.

파크 애비뉴(Park Avenue) 위치는 사업을 확장하고 미드타운(Midtown)의 펜 스테이션(Penn Station) 근처에 있는 허스슨 야드(Hudson Yards)와 팔리(Farley) 빌딩에 새로운 발굴지를 열기 전에 회사의 "다리 공간" 역할을 하도록 지정되었다.

결정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뉴욕에 확고하게 헌신하고 우리 지역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