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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홍콩 집값 내년까지 30%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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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홍콩 집값 내년까지 30% 하락 전망

올해 15%, 내년에 다시 15% 하락 분석

골드만삭스는 홍콩 주택 가격이 내년까지 3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홍콩 주택 가격이 내년까지 3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홍콩의 주택 가격이 내년까지 지난해 말 고점 대비 30%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분석팀은 6일(현지시간) 투자 메모를 통해 홍콩 집값이 올해 15%가 하락하고, 내년에 다시 15%가 내려가리라 전망했다. 이 분석팀은 이전에는 2025년까지 주택 가격이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골드만삭스는 홍콩에서 은행 간 금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고, 이것이 주택 하락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버(Hibor)로 불리는 은행 간 대출대여 이자는 올해 2008년 이래 가장 높이 올랐다. 홍콩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90% 이상이 하이버에 연동돼 있다.
홍콩의 주택 가격은 올해 8%가 내려갔다고 이 분석팀이 지적했다. 홍콩에서 주택 구매 희망자는 가격이 약 20%가 떨어져야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기지만, 가격 최소한 35%까지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 주택 및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주장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