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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 챙겨야 할 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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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 챙겨야 할 3가지 포인트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테슬라가 이번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예측이 어렵다.

확실한 것은 실적 발표 뒤 테슬라 주가가 요동칠 것이라는 점이다.

세 번 오르고, 한 번 내려


18일 배런스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실적 발표 뒤 상하 약 7%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네차례 분기 실적 발표 뒤 이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평균 등락폭이 7%였다.

네차례 가운데 세 번은 올랐고, 한 번은 내렸다.

이번에는 알 수가 없다.
지난 한 달간 테슬라 주가 변동성이 약 66% 폭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 변동성이 약 17% 높아진 것에 비해 테슬라가 급격하게 요동쳤음을 알 수 있다.

출하 실망감


테슬라는 지난 2일 3분기 출하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상최대 규모인 34만3830대를 출하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실망했다. 36만대 수준을 출하했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23% 폭락했다.

분기말 이후 주가 낙폭으로는 두번째로 컸다.

이전 최대 낙폭은 2015년 말부터 이듬해 분기실적 발표 전까지 기간에 기록한 약 40% 폭락이다.

EPS, 총마진율, 출하 전망


19일 장이 끝난 뒤 테슬라가 공개할 3분기 실적 발표 최대 쟁점은 주당순익(EPS), 총마진율, 그리고 4분기 출하전망이다.

현재 월스트리트에서는 222억달러 매출에 주당순익(EPS) 1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또 총마진율도 2분기 25%보다 소폭 상승한 26.6%를 예상하고 있다.

주가 흐름을 결정할 또 다른 주요 변수는 4분기 출하 전망이다.

테슬라는 3분기에 모두 36만5923대를 생산했다.

출하 규모 34만3830대보다 2만2093대 많다.

생산과 출하간 격차가 역대 최대였다.

3분기에 생산했지만 출하하지 못한 재고와 4분기 생산량을 테슬라가 4분기에 모두 털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출하가 약 43만대에 이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 출하생산 간극, 이유에 초점


투자자들이 19일 실적발표에서 관심을 기울일 또 다른 주안점은 3분기에 왜 그토록 많은 자동차가 출하되지 못하고 회사에 남았느냐는 것이다.

수요가 이전만 못해 출고가 안 된 것인지,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지만 배급망에 구멍이 있어 출고가 차질을 빚은 것이지, 다양한 원인을 놓고 말이 오가는 가운데 테슬라가 어떤 말을 내뱉을지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지난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을 중국에서 푸는 대신 유럽으로 수출하기로 한 것이 그 배경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가 실적발표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아울러 테슬라가 내년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트럭 사이버트럭, 또는 기존 모델보다 더 저가 전기차 모델을 발표할지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슬라는 18일 0.84달러(0.38%) 오른 220.1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