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중국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제3자 배정 금지령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이 부동산 산업을 부양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다.
관련 제한을 해제한 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자금 조달 계획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 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2013년부터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 신청을 승인했으나 2016년에 또 다시 자금조달을 제한시켰다.
중국 경제 성장에서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산업은 규제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자금 조달 능력이 악화됐고, 수많은 부동산 개발 작업이 중단됐다.
부동산 시장 불황과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는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모지기 금리·주택 첫 지불금 인하 등 다양한 부양책으로 부동산 산업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주 중국 3대 시중은행인 교통은행, 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은 반케, 룽후그룹, 화룬부동산 등 부동산 개발업체에 2200억 위안(약 40조7506억 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룽후부동산, 반케와 컨트리가든 등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기업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2%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IFI 그룹, 광저우 타임즈 홀딩스와 컨트리가든이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은 각각 20~50% 폭등했다. 달러 표시 채권도 올랐지만,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개발 산업에 대한 심리는 지난 한달 동안 중국 당국의 정책 완화에 따라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책 완화는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부동산 수요를 늘리는 데에 힘을 보태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악화된 코로나19 확산세, 베이징·상하이 등 도시의 시위 활동과 하락한 집값에 부동산 수요를 회복시키는 것은 도전적”이라고 주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