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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부 은행·기업에 대출한도 상향…유동성 공급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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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부 은행·기업에 대출한도 상향…유동성 공급 목적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 사진=로이터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중앙은행과 신용기관들에게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그리고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일부 은행과 우량 기업에 대한 대출한도를 즉시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은 일부 은행에 대한 대출 쿼터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은행 시스템은 신용 신장률을 14%로 제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외신은 베트남 은행 시스템의 대출이 올해 11월 말까지 12%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리의 명령은 S&P글로벌레이팅(S&P Global Ratings)이 차입금이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규제 단속으로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타격을 받아 부채 매각이 위축되고 국내 주식이 세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베트남의 신용 시장 스트레스가 내년에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중앙은행과 신용기관에 소비자부문와 수출부문을 지원하는 데 특히 집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