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최대 1만위안 보조금 지급…미국서는 7500달러 할인
이미지 확대보기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자동차(EV) 수요가 둔화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잇따른 구설수 등으로 테슬라 EV에 대한 인기가 식자 정가정책 고수를 포기하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 잇따라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단인 모델3,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모델Y에 대해 다음달 말 인도분까지 최대 10000위안(약 18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초부터 중국에서 구매 보험 관련 4000위안(약 7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한 달 뒤인 12월초부터 6000위안(약 109만원)을 추가 지원했는데 새해에도 이를 모두 연장한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도 할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모델3, 모델Y에 7500달러의 할인을 제공했으며 이후 고가 차량인 모델S와 모델X로도 할인조치를 확대했다.
테슬라는 1월초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50% 성장 목표 달성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다.
중국에서의 생산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처음으로 해외에 세운 상하이 공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테슬라는 공식적인 답변은 거절했으나 중국에서 3년간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갑자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뒤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