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커클랜드 캐피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커크 양은 “중국 기업들이 아이폰 조립업체 사이에서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반도체 외의 모든 분야에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 전자업체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는 중국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은 중국 기업 입신정밀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독점 생산 공장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후 입신정밀은 쿤산 공장에서 아이폰 프로 맥스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정저우 공장의 생산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발표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입신정밀은 폭스콘 전 직원 왕라이춘이 설립한 기업이며 아이폰팟·맥북 충전선과 에어팟을 생산하고 있다.
사실상 지난 2021년 중순 닛케이아시아는 “중국은 대만을 제치고 애플 최대 공급업체 보유 지역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전쟁도 기업들이 사업을 다른 국가로 이전시키는 속도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공급망 다원화 전략을 가속화시켜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