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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식물 기반 친환경 마감재 '에코아' 소개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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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식물 기반 친환경 마감재 '에코아' 소개 관심집중

나무 느낌·투명성으로 인해 라이트 표현·정전식 터치도 가능
펠리세이드 컨셉카에 선보인 에코아 소재를 이용한 차량 내장재. 사진=에코아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펠리세이드 컨셉카에 선보인 에코아 소재를 이용한 차량 내장재. 사진=에코아 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아메리카테크니컬센터(HATCI)와 함께 선보인 식물 기반 친환경 마감재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링그로브(Lingrove)의 대표 마감재인 에코아(ekoa)는 친환경성과 함께 다양한 백라이트를 표현할 수 있어 럭셔리한 차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마감재로 주목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펠리세이드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에코아 소재는 탄소 중립 바이오 복합재로 나무를 보호하면서 나무의 모양과 느낌을 낼 수 있고 투명성으로 인해 라이트 표현 뿐만 아니라 정전식 터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보다 높은 강도 대 중량 비율을 자랑하는 에코아는 재생 가능한 아마 섬유와 바이오 기반 열가소성 수지로 개발되어 목재와 플라스틱 라미네이트를 탄소 배출이 적은 지속 가능한 재료로 대체할 수 있다. 이미 에코아는 악기의 탄소 섬유 복합 재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무실의 목재 패널을 대체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조 러트왁(Joe Luttwak) 링그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에코아 소재를 차량 내장재에 사용하려는 요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면서 "수년간의 연구·개발(R&D)과 투자 끝에 개발한 에코아는 차량 탄소 중립에 대한 고객의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인테리어를 거실 공간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강조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