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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첨] CES 2023에 출현한 자동차의 미래…인간의 기호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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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첨] CES 2023에 출현한 자동차의 미래…인간의 기호 충족

CES 2023에서 선보인 BMW의 i 비전 디.이미지 확대보기
CES 2023에서 선보인 BMW의 i 비전 디.
CES는 최신TV, 전화 및 기발한 기술을 보여주는 무역 박람회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쇼 중 하나다.

여행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려면 1월의 라스베이거스보다 더 좋은 전시장은 없다.
올해 CES 2023에서 자동차 부문의 수백 개 전시 업체가 이미 최신 제품과 최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BMW는 미래형 전기차를 발표했다.

소니와 혼다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기술과 통합된 EV형 아필라(Afeela)를 공개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안전기능을 보였다.

CES에서는 한 주 동안 자동차 경영진들이 새로운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과시했으며 새로운 파트너십과 투자를 보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는 새로운 배터리 구동 모델 출시를 가속화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미국 자동차 산업은 지난 10년 동안에 최악의 판매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경영진은 투자를 미래에 두고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전시회의 주요 내용


혼다와 소니는 작년에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으며 올 후반에 전기 자동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S에서 그들의 합작 회사 소니-혼다 자동차는 새로운 세단을 선보이고 아필라라는 브랜드 계획을 공개했다.

웹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이 브랜드 이름은 공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아필라는 특정 도시 환경에서 스스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팎에 45개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척 생산 모델의 예약주문은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두 회사 간의 제휴는 혼다가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애프터 서비스 부분을 제공하고 소니는 전자제품, 센서 및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기술 측면을 다룬다. EV 전면에는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정보를 과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으며, 차량 전체에는 수십 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되어 물체를 감지하고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내부에서 차량의 인터페이스는 퀄컴 기술과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으로 구동되어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램은 CES 2023에서 최초의 완전 전기 픽업트럭인 램 1500 레볼루션 BEV를 공개했다. 전기 트럭에는 3열 시트, AR 디스플레이, AI 개인비서 및 자동차 내부의 ‘테마’가 장착되어 있다. 예를 들어, 파티 모드 또는 휴식 모드를 활성화하면 각각 좌석 위치와 방향, 조명, 사운드 시스템 및 채광창의 불투명도까지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 트럭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트럭이 강아지처럼 운전자를 따라다닐 수 있는 ‘그림자 모드’ 기능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 NV는 CES에서 획기적 뉴스를 쏟아냈다. 경쟁사인 포드와 쉐보레의 유사한 배터리 구동 트럭 제품에 대항할 모델인 램 브랜드로 판매될 새로운 완전 전기 픽업 트럭을 공개했다. 2024년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크라이슬러 브랜드 차량을 위한 새로운 운전석 디자인과 푸조를 위한 전기 콘셉트 세단인 이노베이션을 선보였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범위가 500마일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주 비행 택시 스타트업인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과 파트너십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아처의 첫 항공기를 제작할 계획이며 독점 계약 제조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춰 자동차를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주행 기능과 소프트웨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폭스바겐 AG는 ID.7이라는 새로운 EV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EV 콘셉트는 디지털 위장 외장과 점등 페인트가 적용되었다. 유럽 표준에 따라 대략 435마일의 배터리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10가지 새로운 EV 모델 중 하나인 ID.7의 콘셉트 버전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여러 기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는 시점을 감지하고 외부 온도에 따라 차량을 냉각ㆍ가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ID.7의 생산 버전은 2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G는 테슬라의 인기 있는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유사한 전기 자동차 충전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개의 고출력 EV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브랜드 네트워크를 통해 회사 고객은 차량 충전 공간을 사전 예약할 수 있지만 호환되는 기술을 갖춘 경쟁 브랜드의 운전자에게도 개방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몰입감 넘치는 돌비 아트모스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갖춘 세계 최초의 자동차 회사 중 하나다. 이 기술은 극장이나 소비자를 위한 몇 가지 고가 스피커, 사운드바 및 헤드폰에서만 찾을 수 있는 몰입형 서라운드 기술이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제공하며 몰입형 오디오 경험이 특장점이다.

2027년까지 북미 지역의 네트워크는 총 400개 이상의 허브를 통해 2500개의 EV 충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차량 내부와 외부의 미래를 보여주는 ‘i Vision Dee’라는 개념을 공개했다. 디(Dee)는 디지털 감성 경험(Digital Emotional Experience)의 약자다.

차량 외관을 32가지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과 윈드실드 전체에 걸친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BMW는 ‘i Vision Dee’가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더 강력한 상호작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특정 특수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경우 단색으로 갈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완전한 디지털 혼합 현실 앞 유리다. 운전 정보, 통신, AR 프로젝션 및 가상 세계와 같이 운전하는 동안 눈앞에 표시되는 ‘디지털 콘텐츠’의 양을 결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일부 자동차에 게임 플랫폼을 제공한다. 휴대폰, 태블릿 및 TV에서 포트나이트 및 Apex 레전드와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엔비디아의 인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GeForce Now)가 곧 자동차에 출시된다.

CES 2023 쇼케이스에서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 폴스타, 비야디(BY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플랫폼을 여러 인터넷 연결 차량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차에 탄 승객은 내장 디스플레이에 지포스 나우를 로드하고 연결된 게임 패드로 로켓 리그와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글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자동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최신 오토 소프트웨어의 출시를 발표했다. 재설계는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및 음악을 우선한다. 우선, 지도는 이제 운전석에 더 가까워져 더 쉽게 볼 수 있으며, 가장 필요한 앱에 더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새로운 분할 화면 레이아웃은 화면 크기와 방향에 맞게 조정되며 구글 어시스턴트는 도착 시간 공유, 메시지 답장, 음악 또는 팟캐스트 알림과 같은 스마트한 제안을 제공한다.

최신 픽셀(Pixel) 또는 삼성 휴대폰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왓츠앱 전화를 걸 수 있다.

CES 2023에서 보는 자동차의 미래는 자동차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며, 점차 소프트웨어의 부분이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율주행으로 늘어나는 인간의 시간을 전자기기를 통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 자동차의 한 모습이 되고 있다. 자동차도 이제 점차 휴대폰처럼 인간의 반려품으로 전환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