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크렘린 장악에 성큼 다가 섰다" 분석
이미지 확대보기전직 핫도그 셰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러시아의 새로운 통치자로서 블라디미르 푸틴의 권좌를 물려받는 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소련 감옥에서 9년을 복역한 후 보잘것없는 핫도그 장사로 시작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막대한 재산을 모은 인물이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이제 61세가 된 프리고진은 푸틴의 건강이 악화하며 그의 뒤를 이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푸틴의 '그림자 실세'에서 크렘린 장악에 성큼 다가섰다는 것이다.
프리고진의 민간 군사 조직인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5만 명의 용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크렘린 내에서 그의 권력을 강화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프리고진은 1981년에 투옥되었지만 9년 후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석방되었고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핫도그를 팔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는 레스토랑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전에 자신의 편의점을 열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범죄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가 1996년 푸틴을 처음 만난 곳은 그의 레스토랑 중 한 곳이었다. 푸틴은 프리고진이 제공한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곧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푸틴이 집권한 지 얼마 안 돼 프리고진은 케이터링 회사인 콩코드를 차려 학교와 군대에 식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엄청난 부를 쌓았다.
이미지 확대보기바그너 그룹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는 프리고진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다.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도록 죄수들을 소집한 바그너 그룹은 침공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 솔레다르를 장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 알리예프 글래스고 대학교의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분쟁 전문가는 "프리고진은 전형적인 푸틴 시대의 권력 중개인 중 한 명이며 크렘린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알리예프는 "프리고진의 권력 의지는 명백하다"며 "러시아 고위 장군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