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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리프트, 수요 안정됐다"...키뱅크, 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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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리프트, 수요 안정됐다"...키뱅크, 매수 권고



리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리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키뱅크가 24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리프트의 수요 기반이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리프트 주가는 이날 하락했다.

'비중확대'로 상향


24일(현지시간)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키뱅크 애널리스트 저스틴 패터슨은 전날 리프트 추천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업종비중(중립)'이던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 역시 23일 종가 15.41달러보다 56% 가까이 높은 24달러로 제시했다.

연이은 악재


우버와 함께 미 차량공유 시장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리프트는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봉쇄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차량공유 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영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각 규제당국이 차량공유업체에서 일하는 운전자들을 '계약 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결정해 실적 전망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직원으로 분류되면 의료보험을 비롯한 각종 보험을 책임지면서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경일 근무에 따른 특별 수당 등도 지급해야 하고, 퇴직금도 부담해야 한다.

우버와 리프트 등은 이에 불복해 법정 다툼을 지속하고 있다.

수요 안정 찾았다


그러나 패터슨은 분석노트에서 최대 위험 요인인 수요 부진이 마침내 터널을 탈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키뱅크의 자체 지표인 '키 퍼스트 룩(KRL)' 차량공유 데이터를 보면 리프트가 지난해 12월을 거치면서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수요 개선과 함께 최근 수분기에 걸친 리프트의 적극적인 비용 절감 대응, 주력 시장인 캘리포니아 등 서부연안 시장 회복 지속 등을 감안할 때 리프트의 올해 순익이 의미있는 개선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리프트 역시 지난해 침체를 딛고 올해 상승세를 타는 다른 기술주들처럼 올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4.2% 폭락했지만 올해에는 4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순익 전망 상향


패터슨은 이날 리프트의 EBITDA(부채,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하기 이전 순익) 전망을 약 2% 상향 조정해 8억4800만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억2800만달러로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11월 초 13% 감원을 비롯한 리프트의 비용절감이 EBITDA를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리프트는 이날 0.11달러(0.71%) 하락한 15.3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