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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올해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 10%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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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올해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 10% 떨어진다"

기업 펀더멘털 악화 등 이유로 경기 경착륙 전망

JP모건 수석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 사진=CNBC 패스트 머니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 수석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 사진=CNBC 패스트 머니 캡쳐
JP모건의 수석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 주식 시장에서 10%에 가까운 하락을 전망하고 있으며 시장에 대해 "완전히 부정적"이라고 24일(현지 시간) CNBC 패스트 머니 프로그램에 나와 설명했다.

콜라노비치는 JP모건의 수석전략가이자 글로벌 리서치 공동책임자로 이날 '패스트 머니' 프로그램에 나와 기업의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JP모건이 주식에 대한 노출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조정했다고 밝혔으며 최근 메모에서 시장이 아직 경기 침체에 대한 가격을 주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콜라노비치는 현재 그가 보고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기 전망이 경착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금리는 지난 6개월간 많이 올랐으며 좀 더 오르고 그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는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이자율도 올랐다. 소비자는 회복력이 있었지만 그건 작년의 이야기였다. 회복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 전문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12번이나 업계 1위 주식 전략가로 선정된 콜라노비치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와, 소매 판매, 필라델피아 연준 조사를 포함한 주요 경제 데이터들이 모두 약세로 전환한 것을 근거로 상황이 약세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상황이 훨씬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처음에는 지표가 하락하다가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특히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이 5%대 금리에서 기능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은 국채와 현금이 자산을 지키기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