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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북미 박스 오피스 정상 8주만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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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북미 박스 오피스 정상 8주만에 내줬다

공포 '노크 앳 더 캐빈'이 1위·코믹 '80 포 브래디' 2위 올라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사진=디즈니사이미지 확대보기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사진=디즈니사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 2')이 북미 지역에서 8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 2'는 이번 주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총 1080만 달러(135억 원)의 티켓을 판매해 3위에 그쳤다. 이 영화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공포 영화 '노크 앳 더 캐빈'(1042만 달러)과 파라마운트사의 코믹 영화 '80 포 브래디'(1025만 달러)에 각각 1, 2위 자리를 내줬다.

'아바타 2'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21억 744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흥행 3위 '타이닉'(21억 9000만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영화는 북미 지역을 제외한 다른 세계 시장에서는 ‘타이태닉’을 이미 추월했다.
‘아바타 2’는 지난달 28일에 전 세계적으로 역대 흥행 4위를 기록 중이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총수익 20억 7100만 달러(2조 5576억 원)를 넘어섰다. 아바타2는 지난 26일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5200만 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5위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위로 뛰었다. 캐머런 감독은 역대 흥행 영화 4편 중 3편을 차지했다. 글로벌 '톱4' 영화 중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아바타 2'를 비롯해 1위 '아바타 1'(29억 2000만 달러) 3위 '타이태닉'(21억 9000만 달러)이다. 역대 흥행 2위는 마블의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 9000만 달러)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주말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9일 연속 1위를 이어갔고, ‘아바타 2’가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4일 1013개 스크린에서 11만 66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23만 774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아바타 2’는 이날 707개 스크린에서 4만 934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50만 8704명을 기록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