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닛산 지분 매각 방안·전기차 사업 방향 발표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발표에는 르노가 보유했던 닛산 지분의 매각 방안과 르노의 전기차(EV) 사업 방향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0년간 지속된 자동차 제조 동맹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르노가 동맹체제 밖의 기업들과의 제휴를 모색함에 따라 지적재산권 공유에 대한 우려가 있은 후 거의 4개월 간의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됐다.
외신에 따르면 르노가 닛산 보유 지분율을 43%에서 15%로 낮춘다. 나머지 지분 28%는 신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는 보유했던 닛산 지분을 정리해 8조 원 상당의 전기차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르노의 이사회는 5일 이번 제휴관계 조정안을 승인했다. 닛산 이사회는 6일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르노의 닛산 지분 신탁이 어떻게 운영될 것인 지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원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리히터 CLSA 애널리스트는 "신탁 지분의 처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며 "닛산이 다시 되사는 것이 모든 당사자들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자동차 회사 사이의 불평등한 관계는 오랫동안 닛산 경영진들 사이에서 마찰의 원인이 되어 왔다.
르노는 당시 판매량으로는 작은 자동차 브랜드였기 때문에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1999년 경영난에 빠진 닛산 지분 37%를 사들이고 2002년에는 지분율을 43%까지 늘렸다. 같은 해 닛산도 르노 지분을 15% 인수했다.
2016년 닛산이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를 사들이면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동맹이 결성됐다.
리히터는 "동맹체제 개편으로 닛산과 르노가 상호 종속 관계를 떠나 연구 개발, 비용 분담, 그리고 몇 가지 공유 제품에 대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인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