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이클론이 북섬을 강타하면서 이날 북부 지역에는 수만 채가 넘는 집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도로가 폐쇄됐다. 북섬 전역에는 수십 개의 대피 센터가 설치됐다. 정전으로 통신망이 먹통이 돼 여러 지역에서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다.
뉴질랜드 소방 및 비상 서비스 기관은 대원들이 위성전화로 통신 중인 가운데 14일 새벽 시간 지상에 있던 대원들과의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고 밝혔다.
키런 맥널티 비상관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비상 상황에 대응해 자원이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맥널티 장관은 "뉴질랜드 북섬 곳곳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례 없는 기상 사건이다. 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는 중대한 재앙이다"라고 말했다.
강풍과 비가 뉴질랜드를 덮치자 오클랜드 서해안 무리와이 해변에서 갑작스러운 산사태에 휘말려 소방관이 실종됐다.
무리와이에서는 12시간 동안 265㎜ 이상의 비가 내렸다. 실종된 소방관은 홍수로 인해 무리와이에 갇힌 두 명 중 한 명이었다. 긴급 조사 결과 오클랜드 인근 바닷가 마을에서 자원봉사 소방관이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간 뒤 집 안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수색은 상황이 위험해 중단됐다. 다른 소방관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오클랜드 공항은 14일 오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상 조건이 악화되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이클론 가브리엘은 현재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이클론이 이동하면서 뉴질랜드 북부와 중부 지역에 악천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북섬 대부분에 걸쳐 심각한 홍수와 강풍으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를 나타내는 적색 기상경보가 발령됐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