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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 이주한 러시아 국민, 우크라 동원령 이후 세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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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 이주한 러시아 국민, 우크라 동원령 이후 세배 급증

미국 남부 국경지대를 통한 러시아 국민의 입국 추이. 사진=USCBP/CNN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남부 국경지대를 통한 러시아 국민의 입국 추이. 사진=USCBP/CNN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내린 부분 동원령을 피해 미국에 입국한 러시아 국민이 지난 1월 현재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CBP)이 지난 1월 기준으로 미국의 남부 국경지대를 통해 입국한 러시아 국민의 규모를 파악한 결과 450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내리기 전인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645명이었으나 동원령이 내려진 이후 세배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USCBP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미 남부 국경을 통해 입국을 시도한 러시아 국민이 2만2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의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해 30만명에 달하는 예비군에 대해 동원령을 내린지 한달 되는 시점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