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디스인플레" 성급
이미지 확대보기아시아 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에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모두 하락했고, 일본만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휴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13포인트(0.28%) 하락한 3,258.03, 선전종합지수는 15.77포인트(0.74%) 내린 2,124.8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오는 3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정책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지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그 길을 간다면 실질적인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증시는 미국 PCE 지수 발표로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53포인트(0.33%) 하락한 19,943.51에, 항셍H 지수는 37.23포인트(0.50%) 내린 6,670.22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9.52포인트(0.11%) 내린 27,423.9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38포인트(0.22%) 오른 1,992.7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월 27일=1월 내구재수주, 잠정주택판매, 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옥시덴털 퍼트롤리엄 실적
3월 1일= 마켓(S&P 글로벌)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건설지출, 세일즈포스, 달러 트리 실적
3월 2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의사록,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 ,메이시스, 코스트코,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 델 테크놀로지, 베스트바이, 휴렛패커드, 크로거 실적 발표
3월 3일= 마킷 글로벌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코스피는 하락해 장중 2,4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8원이나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7포인트(0.87%) 내린 2,402.64로 장을 끝냈다. 미국 1월 PCE 물가 쇼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긴축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삼성전자[005930](-1.31%), LG에너지솔루션[373220](-0.59%), SK하이닉스[000660](-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삼성SDI[006400](-0.29%), LG화학[051910](-1.79%), 현대차[005380](-0.35%) 등이 하락했다. 기아[000270](0.93%), 카카오[035720](0.16%) 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18%) 오른 780.30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15.7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4.71%), 엘앤에프[066970](2.7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6.13%)도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이 추진한 공개 매수가 성공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7%), 카카오게임즈[293490](-1.37%), HLB[028300](-3.58%), 에스엠[041510](-0.58%), 펄어비스[263750](-1.22%) 등은 하락했다.
28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CE 물가지수는 0.6% 올랐다. 지난달의 수정치 0.2%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미국의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뉴욕증시에서는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 등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암호 가상화폐는 IMF가 가상 암호화폐를 법정통화에서 퇴출시키라고 권고한 데 영향을 받아 휘청거리고 있다.
PCE 물가지수가 이처럼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연준의 긴축 금리인상의 강도는 좀 더 세질 전망이다. 미국 물가는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연준 FOMC로서는 긴축 속도를 더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 CPI보다 상대적으로 PCE 가격지수의 상승폭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점은 크게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1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은 연준 제롬 파월로서는 쇼크이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준이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 지표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6~8주 전에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는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이슈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2.99% 하락했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67%, 3.3% 밀렸다. 미국의 물가는 아직 끈질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6% 오르며 작년 여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해 이 수준에서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추가 금리인상으로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한 뒤 그 후에는 그곳에서 상당 기간 동안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 채권시장에서는 이번 긴축기에 미국의 최종금리가 6%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 거래일 한때 약 40%에 달하는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 달 연준이 금리를 50bp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3.97%대까지 오르며 다시 4%대에 육박했다. 2년물 채권 금리도 4.8%대까지 올랐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6.5%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이코노미스들의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4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경제학 교수들은 시카고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연준 위원들이 아직도 경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물가를 통제하려면 다소간 경제적 고통을 촉발해야만 한다고 적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체체티 브랜다이스 경제학 교수,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전직 연준 이사이자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오랜 공동 연구자인 프레데릭 미시킨 콜롬비아경영대학원 교수, 도이체방크의 피터 후퍼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모든 암호 가상화폐의 "법정통화 퇴출"을 공식화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한때 긴장했다. IMF의 모든 암호 가상화폐 "법정통화 퇴출" 소식에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쇼크까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멘붕' 상태이다. PCE 물가지수 쇼크로 연준 FOMC 빅스텝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 기술주와 비트코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 회사 인수에 실패한 피해자를 속여 12억원을 챙긴 암호화폐 전문가에게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되자 검찰이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부장검사 이정렬)는 온라인 게임사 대표이자 암호화폐 전문가 A씨(43)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해 지난 17일 항소를 제기했다. A씨는 2018년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하던 B씨에게 코스닥 회사 우회 인수를 제안했다. 그러나 B씨는 인수에 실패해 큰 손실을 봤다. A씨는 잃은 투자금을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B씨에게서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암호화폐 약 14억1400만원어치를 가로챘다며 B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A씨의 죄가 무겁다며 7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임의로 사용한 행위를 횡령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