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현대트랜스리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트랜스리드는 새로운 연구소를 이노베이션랩(iLab)이라 명명하고 새롭게 오픈했다. 현대트랜스리드가 2000만달러(약 263억원)를 투자해 17만4000스퀘어핏(약 1만6163㎡, 축구장 2개가 약간 넘는 면적)에 건설된 현대트랜스리드의 새로운 연구소는 북미시장에서 현대트랜스리드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베이션랩에는 트레일러와 컨테이너 섀시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로드 시뮬레이터와 설계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재료에 대한 정적·피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장비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인운반차(AGV)를 통해 자동으로 바닥 검증이 가능하고 재료의 기계적 특성과 절연 성능·열전도율·부식 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실험실도 포함됐다.
현대트랜스리드는 새롭게 건설된 연구소에서 부하 테스트·응력 시뮬레이션·내구성·열 측정·공정 효율성·재료 확인을 모두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어 최종 품질 향상과 생산시간 단축 개선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트레일러 업계는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채 가시지 않은채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트레일러 주문량이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트레일러 업계에 당분간 평상시보다 높은 주문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