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유지한 채 밝기 낮춘 저전력 모드로 기본 출고
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EEI 기준 적용에도 8K TV를 EU에 판매 가능한 이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U가 탄소배출 등 소비전력을 줄여 친환경을 유도하기 위해 8K TV에 적용하는 EEI 규정은 EEI 지수 0.9 이하다.
통상 8K TV는 가로 해상도가 8000픽셀로 기존 4K TV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소비전력이 많다. 삼성전자의 대표 8K TV제품인 네오QLED 8K 74인치 제품의 평균소비전력은 346.7W(와트)지만 동일한 4K 74인치 제품의 평균소비전력은 225.3W로 8K TV가 4K TV 대비 소비전력이 무려 1.53배 높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는 EEI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EU TV시장에 8K TV를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삼성전자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유럽 8K TV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방법은 8K는 유지한 채 시간당 90W까지 밝기를 낮추는 것이다. 저전력 모드를 기본 모드로 고정하고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설정을 변경하면 8K TV의 본래 밝기와 성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설정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진 모드를 제공해 밝기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게 배려할 계획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저전력 모드가 기본으로 세팅돼 출고되기 때문에 EEI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판매전략이 EU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삼성전자의 8K TV 판매량을 당분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타사들도 삼성전자와 동일한 방법을 취해 8K TV제품 판매를 시작하면 EU의 EEI법이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