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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테슬라의 대담한 저비용 마스트 플랜이 주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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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테슬라의 대담한 저비용 마스트 플랜이 주는 충격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자동차가 전기차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자동차가 전기차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대담하다." 세계적인 자동차 분석가들 중 한 명은 지난 주 공개된 테슬라의 마스트 플랜 3을 이 한 마디로 요약했다. 테슬라의 이 계획은 많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비 혁신 기업의 늪으로 빠트릴 것이다.

미국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의 저명한 수석 자동차 분석가인 애덤 조나스는 "우리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테슬라의 4시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은 회사의 다양한 새로운 디자인과 제조 프로세스를 통해 차량 생산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현재 차량당 생산 비용이 3만9000달러(약 5070만 원)인 상황에서, 비용 절감은 차량 생산 비용을 2만 달러 미만으로 낮추어 향후 2만5000달러 모델을 내놓는 기반이 될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그 사건으로부터 몇 가지 중요한 점을 확인했다.

1. 기본 계획 3은 엄청난 수준의 수직 통합을 수반한다.


테슬라는 오스틴 공장의 배터리 전극 건식 코팅 공정을 포함해 공급 변화를 어떻게 더 자체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테슬라가 연말까지 위탁할 50GWh/연간 리튬 정제공장 발표를 포함해 필요한 곳에서 재료 정제와 채굴에 들어갈 것이라는 확인도 있었다. 수직적 통합을 통해 아웃소싱 시에 비해 제품 및 프로세스를 훨씬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테슬라의 수직 통합은 전통적으로 아웃소싱을 선택해온 기존 자동차 회사들에 비해 큰 장점이다.

2. 효율성 및 규모


모건스탠리가 파악한 두 번째 주요 장점은 테슬라가 제품 범위를 좁히고 개별 모델에서 연간 100만~200만대 수준으로 대규모 확장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 전략은 더 많은 다양한 모델을 제공할 방침인 대부분의 레거시 자동차 회사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소수의 모델에 집중함으로써 테슬라는 거대한 기가 프레스를 사용하여 단일 조각 주조물(백만 단위)을 생산할 수 있다. 더 적은 양으로 더 많은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쟁은 수백 개의 부품과 정기적인 재조정이 필요한 전통적인 시간 소모적인 방법으로 계속되어야 한다.

3. 경쟁사가 처한 잠재적인 노후화 위험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의 경쟁사 중 어느 회사가 전기차 및 스토리지 제조 기반 구축을 위해 17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각오인지 의문을 갖는다.

레거시 자동차회사들은 테슬라의 오스틴 공장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 테슬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혁신은 헨리 포드의 움직이는 조립 라인과 도요타 생산 시스템처럼 산업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