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무디스 날벼락 은행주 신용등급 "부정적"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공유
0

[속보] 무디스 날벼락 은행주 신용등급 "부정적"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뉴욕증시 잘 나가다 덜커덩 , 다우지수 하락 반전

뉴욕증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무디스가 은행주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휘청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가 잘 나가다 덜커덩하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무디스 투자자서비스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미국의 잇단 중소 지역은행 붕괴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SVB와 실버게이트은행, 시그니처은행에서 벌어진 예금 인출 사태와 이들 은행의 파산에 따라 미국 은행들의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 초반 은행주들이 급반등했다. 2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초반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가 죽고 있다. 다우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지역 은행 파산에 따른 여파와 2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일단은 진정된 모습이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40% 이상 폭등 중이다.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상승 중이다. 코메리카와 찰스 슈왑도 6% 이상 올랐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0%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의 6.4%보다 둔화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2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예상치인 0.4%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오름세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1%로 전날의 65% 수준에서 상승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8%로 전날의 35%에서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그래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웃도는 만큼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모두 상승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1.97%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50%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