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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서 수산화리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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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서 수산화리튬 생산

5200억원규모 대출금 확보…2024년 2분기 공장 준공 계획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하고 있는 살데오로 프로젝트. 사진=포스코아르헨티나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하고 있는 살데오로 프로젝트. 사진=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살데오로 프로젝트가 더욱 가속활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가 살데오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최대 4억1190만달러(약 5280억원)의 대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은 BNP 파리바스(PARIBAS) 서울지점·씨티뱅크 홍콩지점·프랑스 크레딧에그리꼴(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JP 모건체이스은행(Morgan Chase Bank)·NA·HSBC(The 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Limited)은행 등에서 이루어졌다.
포스코는 대출금을 통해 수입 자금 조달과 필요한 기반 시설을 포함한 리튬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야심차게 진행중인 살데오로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포스코가 2억8천만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를 활용해 연간 수산화리튬 5만톤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공장 준공은 2024년 2분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월 현지에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2단계 프로젝트 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현지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한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튬 생산에 18개 현지 기업이 참여하고 살타에서만 약 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살데오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을 포스코케미칼과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