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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 매물로 3거래일만 하락…WTI 72달러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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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 매물로 3거래일만 하락…WTI 72달러대 거래

국제금값, 달러강세에 하락반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전략비축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전략비축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23센트) 내린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이틀간 5%이상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0.44%(34센트) 하락한 배럴당 78.4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는 748만9000 배럴 줄어든 4억7369만1000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배럴 증가와 달리 깜짝 감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90만4000배럴 줄어든 2억2669만4000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8만1000 배럴 늘어난 1억1668만3000 배럴을 기록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정제 활동 증가와 수입 감소, 수출 강세가 재고를 큰 폭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휘발유에 대한 내재 수요가 강해 전체 재고도 강하게 끌어내렸다며 반면 디젤에 대한 내재 수요 완화세는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가치 상승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3%(5.90달러) 내린 온스당 19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